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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산율 감소 코로나19 여파…올해 반등 관건

2023년 출산율이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줄었다.

출산율 감소
▲ 2023년 출산율 감소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4.5명으로 집계됐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전년(0.78명)보다 0.06명 줄어든 0.72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전년대비 0.05명 감소한 0.65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감소 폭은 최근 3년 중 가장 컸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코로나19 당시 혼인 건수가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엔데믹 이후에는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합계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출산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혼인 건수가 출산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정부는 올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