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4000억원)의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 인텔 보조금 지원 등 반도체법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3000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7000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배정되는 자금은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리건주의 인텔 설비 건설·확충에 쓰이게 된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일자리 약 3만개 창출 및 수십만개의 간접 일자리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