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가 석방돼 10개월여 만에 귀국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준호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프로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작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연행됐다.
해당 혐의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며, 손준호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손준호와 관련된 재판 종결여부 및 유·무죄 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