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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EPC 콘테크 공모전 개최

삼성그룹의 설계·조달·건설(EPC)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E&A, 삼성중공업 3사가 EPC 사업 혁신 기술 발굴 및 산학연 상생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3사는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는 ‘2024 콘테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테크는 건설 산업과 디지털 전환(DX),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합한 개념으로, 이번 공모전은 콘테크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중견·스타트업 및 대학·연구기관이 대상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콘테크 공모전은 크게 사업·상품과 세부 기술의 2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사업·상품 분야에서는 건축 및 토목, 산업 플랜트, 조선업, 에너지 사업 등을 심사한다.

이어 세부 기술 분야는 사업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빅데이터, IoT, VR, AI, 스마트 운송 등으로 이루어진다.

삼성그룹의 2024 콘테크 공모전 포스터 [삼성물산 제공]
삼성그룹의 2024 콘테크 공모전 포스터 [삼성물산 제공]

공모전 참가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로, 공모전 공식 이메일 ‘eng.center@samsung.com’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 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공모전 심사 기준은 기술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중심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PT 평가 등을 거쳐 11월 2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기술검증과 공동개발, 벤처투자 IR 기회 제공 등이 제공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대학과 연구 기관의 참여로 진정한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