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 가격 뚜렷한 하락세
- 김장 성수기에는 더욱 안정될 전망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김장 성수기에는 배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10월 들어 배추 생육에 적합한 기온이 유지되고, 농업인들의 생육 관리 노력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져 가을배추의 작황은 호전되고 있어 10월 하순부터는 배추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상순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 1포기당 9299원이었으나, 하순 (10.21.~10.25. 평균)에는 포기당 4761원으로 2배가량 낮아졌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김장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에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월 중순까지 출하된 여름배추의 결구가 부진해 상품성도 낮았으나, 최근 출하되는 가을배추는 속이 꽉 찬 상품성 높은 배추의 출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소매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유통업체의 판매가격은 포기당 6733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9448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40% 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배추가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 가격을 높게 표시한 후 실제로는 ‘에누리’하는 것처럼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소비자는 표시된 가격만보지 말고 실제 판매가를 물어보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통해 도매가격 하락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며 “배추 가격은 지속적인하락세를 보이다가 김장성수기에는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