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교통사고 연루 경찰 입건…3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22 본명 강대성)이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고 경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성은 31일 새벽 1시 40분께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성은 이날 자신의 승용차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런데 대성이 운전한 차량은 택시 외에도 앞서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크 운전사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성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오토바이크 운전사가 사망해 대성과의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인지, 선행 사고로 인한 사망인지 현재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대성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조사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 소속사 측은 "대성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명 사고로 인해 대성의 경찰 직접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빅뱅의 스케줄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빅뱅은 최근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 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현재 대성은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고정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