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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규, 성민 방송정지 논란 ‘불성실성 이유’ 반박

SBS 개그맨 이동규가 최근 개그맨 성민과 박승대 사이의 논란에 대해 성민의 입장을 두둔했다.

이동규는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게재한 글을 통해 선배 개그맨 박성대가 성민의 불성실함을 지적하며 외압설을 부인한 것에 반박했다.

"SBS 공채 7기 개그맨 이동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그는 "성민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보다 못해 한 글 올립니다"라며 "누구의 말이 정답일까요? 웃음만 나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성민의 불성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이 코너를 작업하고 개그 활동을 해온 내 눈에 성민은 전혀 불성실하지 않았다. 윗사람에게 공손하고 후배들에게 친절하며 그 흔한 야한 농담도 건네지 않는 친구"라고 옹호했다.

또 연습시간 불참이나 지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너) '파티타임', '비호왕자'를 같이 한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성민이가 늦은 적 없었구요. 오히려 30분정도 일찍 와서 대본정리를 하는 친구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자 힘들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라며 "진실을 왜곡하지 맙시다. 이 기회에 이 썩어빠진 정책을 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성민은 SBS에서 방송정지를 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제가 방송정지인 이유는 SBS에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이라며 "2009년 '웃찾사'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그 돈 많은 개그맨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돼 '웃찾사'를 지휘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저를 싫어해 방송에서 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선배로 지목된 박승대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성민이 불성실했기 때문에 방송정지를 당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이동규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