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화웨이 '아너6' 국내 출시 예고…단통법 '수혜'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중국 휴대폰 업체인 화웨이 스마트폰 ‘아너6’ 를 빠르면 10월 중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국내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너6는 전파인증도 마친 상태라 국내 출시에 걸림돌이 없다.

아너6는16GB모델 가격이 1999위안(34만원), 32GB모델 가격이 2299위안(39만원)으로 국내 스마트폰의 절반가격 에 성능은 국내 스마트폰과 차이가 거의 없다. 또 내발부터 단통법이 시행되어 휴대폰 보조금이 제한되면 가격이 저렴한 화웨이 제품 등 외국제품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아너6는 화웨이의 자체 옥타코어 칩셋 ‘Kirin 920’ 을 처음 탑재한 모델로 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5인치 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 88도 와이드 앵글 촬영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아너6가 300~400달러라는 점을 미뤄보아 40만원 전후로 가격이 책정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샤오미·레노버·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국내에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삼성전자(25.2%)와 애플(11.9%)에 이어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3위(6.9%)를 기록하는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시장에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