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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여권크기 스마트폰 ‘패스포트’ 출시

이달 삼성이 5.7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 4'를 내놓고 애플이 4.7인치, 5.5인치 화면의 '아이폰 6'·'아이폰 6 플러스'를 공개한 데 이어 블랙베리까지 4.5인치 화면 신제품을 출시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가 4.5인치 정사각형 화면 스마트폰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토론토와 런던, 두바이에서 새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열었다.

패스포트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여권 크기로, 4.5인치 정사각형 터치 스크린과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자판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판매가는 599달러(악 62만원)로 책정됐다.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의 출시도 2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스마트폰 업계의 선구자격이었던 블랙베리는 애플 아이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들의 추격 속에 영향력을 잃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존 첸(John Chen) CEO는 다시 모바일 기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여 과거의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블랙베리는 올해 말 보급형 스마트폰 ‘클래식’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첸 CEO는 “캐나다 국민이 다시 우리 제품을 찾도록 하는 것이 오늘 이 자리의 목적”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모바일시장에서 30%대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