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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디자인도 괜찮지 않아?... 고객 마음 사로잡은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점차 높아져, 샤오미 바짝 추격 중

 

화웨이의 스마트폰 P8
화웨이의 스마트폰 P8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사업 매출액이 작년보다 87% 증가한 72억3천만 달러(약 8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웨이는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 집중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출하량과 평균 판매가(ASP)가 동반 성장해 이러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웨이의 상반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4천820만대로 작년보다 3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가 스마트폰 출하량은 70%나 상승,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의 31%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액을 보면 자국인 중국 시장에서 성장률(124%)이 특히 높았다.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도 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월 6.7%, 2월 7.1%, 3월 7.8%, 4월 8.1%, 5월 8.8% 등 상반기 내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상반기 내내 1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샤오미를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화웨이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5.2%다.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이동통신, 홈 디바이스 사업 등을 포괄하는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액은 총 90억9천만 달러(약 10조5천억원)로 작년보다 6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