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드 배치가 결정되고 유럽에서 테러·쿠데타가 잇따라 일어나자 관광이 집중되는 7월을 맞았음에도 전년보다 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에 의하면 최근 쿠데타가 일어난 터키로 향하는 여행객은 상반기 기준 전년보다 65% 줄었다고 19일 전했다.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이날 유럽 지역의 여행수요는 10~20% 수준 감소했다고 알렸다.
또 최근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국내 화장품·면세점 업계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드로 인한 여행 취소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정부가 관광객 감소 정책을 실시하면 공무상 출장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일반인 관광객으로 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