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 10명 중 9명은 일상에서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맛집 탐방’이 기분 전환의 주된 방법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5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미혼남녀 440명(남 212명, 여 228명)을 대상으로 ‘기분 전환 비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96.4%)은 일상에서 기분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순간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할 때’가 50.7%로 가장 많았다. 다른 이유로는 ‘스스로가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19.8%), ‘별 다른 이유 없이 홧김에’(13.0%),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10.2%), ‘인간 관계에서 지칠 때’(6.4%) 등이 있었다.
기분 전환 활동은 남녀 모두 ‘맛집 탐방’(26.4%)을 1위로 꼽았다. 그 외 ‘충동 구매’(16.6%), ‘음주’(15.6%), ‘영화, 공연 감상’(11.8%), ‘스포츠, 레저 활동’(11.0%), ‘여행(8.9%) 등이 뒤를 이었다.
기분 전환 시간은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4.5%가 ‘나 홀로’ 보낸다고 답했다. ‘친구’(35.0%), ‘연인’(15.5%)과 함께 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기분 전환 비용은 월 평균 8만 7천 원을 사용했다. 미혼남녀 4명 중 1명(27.5%)은 기분 전환에 한 달 15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듀오 관계자는 "나 홀로 기분 전환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투자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