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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픈 목소리...'차이'일 뿐...'힘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에서 목소리 때문에 슬퍼하는 15세 남학생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어릴 때부터 "넌 목소리가 왜 그래?"라는 말을 들으며 사는 15세 남학생이 출연했다.

이 학생은 자신이 말을 하면 친구들에게 "조용히 해! 너 목소리 듣기 싫어 라고 무시까지 당했다"고 토로했다.

주인공은 "병원에서는 성대 수술이 위험하기도 하고 효과도 없을 것 같다고 한다"며 힘든 사정을 얘기했다.

주인공의 친구들은 "학교에서 제일 예쁜 여학생도 사귄다"며 부러움을 나타냈지만 주인공은 "만나긴 하는데 데이트 할 때 주변에 사람이 많으니 말을 많이 못한다. 그래서 여자 쪽에서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목소리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생각만 해보고 말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사연을 듣던 MC 신동엽은 "큰형이 어릴 때 크게 아픈 이후로 청력을 잃어서 말을 못 배웠다"며 "얼굴이 굉장히 잘 생겼는데 형이 말을 한다면 어떤 목소리일까, 항상 궁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