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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총장·부총장, 직원 30여명 수첩으로 때리고 귀 꼬집고

김희수 총장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 ©건양대학교 웹사이트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 등이 건양대병원 직원들에게 수첩으로 때리고 귀를 꼬집는 등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김희수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건양대병원 노조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30여명의 직원이 김 총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732명 중 30여명이 김희수 총장과 아들 김용하 부총장 등에게 수첩으로 맞거나 귀를 꼬집히는 등의 폭행과 심한 폭언을 들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한편 건양대학교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나와 건양대학교는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발족, 혁신위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는 학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김 총장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희수 총장은 지난 28일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김 총장은 1990년 건양대를 설립하교 2001년부터 4차례 연임해 성공해 임기 1년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