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롤스로이스모터카, 8세대 '뉴 팬텀' 국내 최초 공개..내년 상반기 고객 인도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New Phantom)'을 17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1925년 처음 등장한 팬텀은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누려왔다고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설명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Paul Harris)는 "팬텀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왕족, 세계의 지도자들, 성공한 기업가 및 글로벌 슈퍼스타의 차로서 역사의 변화를 목격해 왔으며 팬텀이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도 성공의 증거로 여겨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이미 올 9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도 판매량을 훌쩍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팬텀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롤스로이스는 전례없는 비스포크 옵션 더 갤러리를 도입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자동차 100년 역사상 최초로 예술적 요소를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통합시킨 더 갤러리를 통해 예술과 디자인에 깊은 안목을 지닌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컬리넌(Project Cullinan)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뉴 팬텀은 새로운 뼈대를 통해 기존 7세대 팬텀에 비해 더욱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30% 높였다.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추가된 사륜 조향장치는 도로 조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뉴 팬텀은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더욱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형 엔진은 1700rpm에서 최대 91.8kg.m(유럽기준: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bhp이다.

안전 최고 속도는 250km/h이며 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5.3, 5.4초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하는 뉴 팬텀은 향상된 방음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뉴 팬텀은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소음이 이전 모델 대비 10% 감소했다도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뉴 팬텀은 바닥 공간을 외판과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로드 노이즈를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며 "이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된 방음 구조다. 여기에 고중량 발포층과 펠트층을 더블스킨 사이에 삽입해 소음 및 잔향음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오직 뉴 팬텀만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 시킨 사일런트 실(Silent-Seal) 타이어를 새롭게 개발했다. 사일런트 실 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소음을 9데시벨(dB)까지 감소시킨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뉴 팬텀 스탠다드 휠 베이스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5762, 2018, 1646mm이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는 5982, 2018, 1656mm다. 휠베이스는 각각 3552, 3772mm이다. 트렁크 용량은 548L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는 뉴 팬텀에 도입된 또 다른 혁신이라고 전했다. 롤스로이스의 고객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 애호가들이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인테리어의 중심에 예술을 옮겨 놓았다. 더 갤러리를 통해 팬텀의 오너들은 보다 세세한 개인적 취향을 자신의 차량에 반영해 팬텀을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이 새로운 개념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설명하고자 수 많은 예술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다양한 더 갤러리를 선공개한 바 있다. 오너의 DNA 구조를 금도금으로 3D 프린팅한 조각, 도자기 재질로 정교하게 가공된 장미 줄기나 보석이나 실크로 만든 디자인 아트 등과 같이 더 갤러리에는 고객이 원하는 어떤 작품이든 전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실크, 목재, 금속과 가죽으로 구성된 더 갤러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긴 작업 시간이 소요되는 더 갤러리 비스포크 옵션과 달리 즉시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뉴 팬텀은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억3000만원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4000만원(VAT 포함) 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