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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35∼49세)밴드, Z세대(7∼18세)트위터 세대별 선호하는 모바일 앱 차이 '뚜렷'

모바일 앱의 유형이 연령대별로 분명하게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미지와 동영상 등 시각적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서비스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는 소셜미디어로 폐쇄적인 서비스인 '밴드'를 가장 선호하지만 1981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는 각각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가장 많은 시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5일 모바일 체류시간 기준으로 주요 서비스 카테고리의 상위 5개 앱을 뽑아 연령대별 체류시간 점유율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7∼18세)는 소셜미디어 중에선 트위터(Twitter) 선호 비중이 34.1%로 가장 높고 머문 시간도 가장 길었다. 또 페이스북(Facebook)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커머스 중에선 '11번가'의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비디오 앱은 트위치(Twitch) 비중이 50.1%로 압도적이었다. 카메라 앱은 '싸이메라' 사용 비중이 53.4%에 달했다. '스노우' 역시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다.

밀레니엄 세대(1981∼1996년생·19∼34세)는 소셜미디어로 인스타그램(Instagram)(60.4%)에 가장 많은 시간 체류했다. 다음으로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했다.

젊은 이용자 중심으로 사진, 동영상 등 커뮤니케이션 선호 현상은 두드러졌다.

커머스는 티켓몬스터(티몬) 체류시간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다. 비디오 앱은 NAVER TV 체류시간이 압도적이었다. 카메라 앱도 NAVER 계열의 스노우와 B612 사용 시간이 많았다.

1965∼1980년에 태어난 X세대(35∼49세)는 소셜미디어로는 NAVER의 폐쇄형 서비스인 '밴드' 사용량이 40.4%로 가장 많았다. 밴드는 지인이나 기존 멤버의 초대로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커머스는 G마켓, 비디오 앱은 다음 tv팟(카카오TV 통합 전) 비중이 77.7%에 달하고 카메라 앱은 카카오톡 '치즈'를 각각 선호했다.

1946∼1964년생인 베이비부머 세대(50∼69세)도 소셜미디어로는 X세대와 마찬가지로 밴드(46.2%)를 가장 선호했다.

특히 50대 이상 이용자의 체류시간 비중이 46%로 가장 높아 고령화된 소셜 앱으로 분류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선호하는 커머스는 쿠팡(21.3%), 비디오 앱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옥수수(23.4%)였다. 카메라 앱은 '포토원더'가 꼽혔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서비스 유형을 보면 Z세대는 비디오와 카메라 비중이 각각 50.1%, 53.4%에 달했다. 소셜미디어는 34.1%, 커머스는 4.8%로 각각 조사됐다.

밀레니엄세대의 소셜미디어 활용 비중은 60.4%나 됐다. 비디오 비중은 그보다 낮은 52.6%였다.

X세대는 비디오 비중이 7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커머스 53.6%, 소셜미디어 40.4% 등 순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선호하는 서비스는 소셜미디어(46.2%), 카메라(31.9%), 비디오(23.4%), 커머스(21.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