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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은 '글렌피딕 하이볼'..전국 100여개 이상 레스토랑에 소개






▲글렌피딕 하이볼<사진제공=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글렌피딕 하이볼<사진제공=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글렌피딕(Glenfiddich)'이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전세계 1위) 중 국내 최초로 하이볼 캠페인을 선도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글렌피딕은 전국 100여개 이상의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소개되고 있다. 초기 반응이 좋아 취급하는 업소 수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개성에 청량감이 더해졌고 맛과 향이 한층 풍부해졌다고 한다.

그간의 하이볼은 저가의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 졌고 글렌피딕 하이볼은 싱글몰트 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이란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피딕의 많은 위스키 중에서도 서양 배 맛이 감도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의 글렌피딕 12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애호가들의 첫사랑으로 기억되곤 한다고 설명한다. 글렌피딕 12년의 깊은 향과 부드러움은 탄산수와 만났을 때 더 청량하게 입 안으로 퍼져서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소다수 등을 섞어 차갑게 마시는 칵테일을 통칭한다는 설명이다. 하이볼의 기원이 언제이고,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혹자는 영국에서 '잔'을 뜻하는 '볼(Bowl)'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열차 플랫폼에 높이 떠 있는 풍선'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1882년에 초판이 출판된 해리 존슨의 <바텐더 매뉴얼>에 등장하는 것에서 그 역사의 길이를 짐작할 수는 있다고 했다.

이후로 하이볼은 꽤 유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설명했다. 1903년 3월 25일자 뉴욕 타임스에서는 '스카치 하이볼(The Scotch Highball)'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으며 탄산수를 첨가한 스카치 위스키, 즉 하이볼을 상당히 안전한 마실거리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호사가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하이볼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미국의 금주법 시대였다고 한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목을 축일 방법이기도 했지만 물이나 주스처럼 보이는 하이볼로 몰래 술을 마실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1925년에 출간된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시대가 무색할 정도로 주인공들이 일상적으로 술을 마신다. 그 술이 바로 하이볼이다. 이후에도 하이볼은 여러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등장하는 하이볼은 취하기 위한 술이기보다 특유의 이완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하이볼은 국내에서 인기를 끈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글렌피딕 하이볼 만들기에 대해 전했다. 순서는 이렇다. ▲긴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운다. ▲글렌피딕 12년 40ml를 따른다. ▲탄산수 200ml를 채운다. ▲하이볼 온도가 일정해지도록 스티어러(젓가락)로 가볍게 저어준다. ▲글렌피딕 하이볼의 상쾌함과 청량함을 즐긴다.

한편 위스키 시장은 9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이 늘수록 고급 술도 비례해서 소비된다는 불문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김일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춰 음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제시해 어려움에 빠진 위스키 시장을 돌파해 나가야 할 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