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논란 끝에 팝체인 상장 연기…"타 거래소 상장 후 진행"

재경일보

  • 기사입력 2018.05.17 09:14:07

대형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논란까지 불렀던 팝체인 상장을 연기했다.

빗썸은 16일 상장일정 변경 공지를 통해 17일로 예정된 팝체인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확인되지 않은 여러 허위 사실이 시장에 유포돼 해당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일정대로 팝체인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시장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향후 팝체인이 글로벌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빗썸 로그인 시 팝체인을 제공하는 에어드랍 이벤트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팝체인은 팝콘TV와 셀럽TV를 활용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제작 과정에서 발행되는 가상화폐다.

지난 15일 빗썸이 팝체인 상장을 예고했지만, 최초 발행일이 불과 지난달 30일이고 신규가상화폐공개(ICO)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논란을 불렀다.

빗썸은 지난 3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아이콘, 비체인, 트론, 엘프, 미스릴, 모나코, 오미세고, 카이버네트워크, 골렘, 에이치쉐어, 질리카, 에토스 등 총 12개 코인을 신규 상장했다. 이 가운데 ICO 전에 상장한 경우는 없었다.

ICO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장 공시 당시 팝체인 보유자 수가 십여 명에 불과했고 상위 두 명이 전체 코인의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분산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두 명이 전체 과반에 해당하는 코인을 보유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타 거래소 접촉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세계 최초로 (팝체인을) 선보이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빗썸캐시 개발자들이 팝체인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인터넷 투자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팝체인 상장이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겨냥한 다단계 금융사기와 다름없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한국블록체인협회도 빗썸에 팝체인 상장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시장의 불안요소를 줄여야 신규계좌 개설을 포함한 정책적 요구를 정부도 수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자율규제 심사도 문제발생 소지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글로벌 코인마켓더보기

BRICS 정상, 회원국의 주요 은행 DLT 연구에 대한 MOU 체결

BRICS 회원국의 5개 주요 은행이 분산원장기술(DLT) 개발에 관한 MOU에 서명했다고 26일 공식

암호화폐은행 '갤럭시 디지털' 1분기 1억 3천 400만 달러 손실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회장을 맡은 암호화폐 투자은행 갤럭시디지털(Galaxy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화폐 광풍에 헤지펀드도 대박…지난해 투자수익 3천175%↑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천%가 넘는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레드벨벳, 태국·대만·싱가포르 투어한다

그룹 레드벨벳이 오는 9월 8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고 소속사...

아이콘, 서울 콘서트 새 포스터 공개···역대급 무대 예고!

아이콘의 서울 콘서트가 다가오면서 화려하게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신혜, 무더위 날리는 힐링 비주얼…"대체불가 미모"

배우 박신혜가 눈부신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슈·특집[2018년세법개정]더보기

의료비

의료비 공제 변화…산후조리원 비용 넣고 실손보험금 뺀다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보전받은 금액을 의료비로 세액공제 받는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연간 총급여

맥주

맥주 종량세 과세 ‘그대로’…금융종합과세 확대방안 빠져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 간 차별적 과세표준 산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제안됐던 맥주 종량세 체계 도입안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