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수출업체 달러 매도 영향

환율

원/달러 환율이 18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6분 달러당 1,08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타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달러화 강세의 큰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네고 물량도 상당 부분 소화되고 나면 환율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며 "증시에서 외국인도 미 국채금리 상승에 매도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100엔당 973.9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78.46원)보다 4.48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