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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국 연방 검사 "가상화폐, 범죄 부추기지 않는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인 메리 뷰캐넌이 가상화폐가 자금 세탁 범죄를 부추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뷰캐넌 전 검사는 지난 4일 열린 ‘머니20/20 유럽 컨퍼런스’에 참가해 "21년간 미 법무부 소속으로 활동했던 사람으로써 가상화폐로 인해 더 많은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히려 현금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각종 범죄에 사용되는 자금 중 가상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올해 시드니 대학 경영대(University of Sydney Business School)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세계 자금 세탁 범죄에 사용되는 비트코인 거래 규모는 매년 약 720억 달러(약 77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에 미국 마약 단속국(U.S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매년 1000억 달러(약 106조원)가 넘는 현금이 마약 거래를 위한 자금세탁용도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