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11월 국내 판매 시작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사진=박성민 기자>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사진=박성민 기자>

부분변경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오는 11월,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모델은 이달 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런칭 발표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4분기가 되면, 디젤 모델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가솔린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9월 수입차 시장 판매에서 4위(1943대)에 자리했다. 매달 1위를 점하고 있다가 순위가 이처럼 떨어진건 물량 부족 때문이었다. 물량 부족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과 9월, 주춤했다. 이 때문에 물량 정상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나온 것이었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지난 2월까지는 시장 상황이 좋았다"며 "그러다가 현 시점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실라키스 사장은 말했다.

이어 "이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 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 극복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 분기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4분기는 3분기보다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해 국내에서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량 7만대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746대다.

한편 지난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1월부터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하는데 중점을 둔 'AMG 퍼포먼스'와 보다 전문적인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어드밴스드' 그리고 여성만을 위한 'AMG 포 레이디스' 등 3가지로 구성 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향후 더욱 다양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AMG 스피드웨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고객 행사를 통해 메르세데스-AMG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국내 고성능 자동차 문화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