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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160선 시도

코스피

코스피가 16일 기관의 매도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8포인트(0.68%) 오른 2,159.6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51%) 오른 2,156.0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억원, 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작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 위안화는 물론 한국 원화 또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34%), 셀트리온(1.15%),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0.44%), LG화학(0.92%) 등 대부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1.23%) 오른 727.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5.43포인트(0.76%) 오른 724.30으로 출발한 후 7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4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신라젠(3.18%), CJ ENM(0.55%), 포스코켐텍(2.08%), 에이치엘비(1.68%) 등 10위권 내 종목은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