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닛산 리프 'E-PEDAL', 이질감 있으나 새로운 운전 경험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5.03 01:23:39

친환경 차인 전기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행 가능한 거리이다. 충전 부분에 대한 공포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닛산 '리프'는 앞서 있지는 않다. 지난 2일 시작된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본 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 EV'의 '기본형'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가 384km를 보이고 있는 점을 봤을 때 '리프'는 231km를 나타내고 있어, 뒤쳐진다.

'리프'의 배터리 용량은 40kWh이다. '쏘울 부스터 EV' 차량의 '기본형'의 경우, 64kWh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50km인 '슬림패키지'의 경우, 39.240kWh다. 글로벌 출시된 '플러스'의 경우, 주행 가능 거리가 363km이긴하다.

연비와 관련, 공조 장치의 작동은 효율성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작동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주행 가능한 거리가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그 차이는 크다. 이날, 에어컨을 작동시키니, 주행 가능한 거리가 확연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시승 체험' 행사가 마련 돼 있는데, '리프'를 시승해봤다. 'SL' 트림을 탑승했다. 2세대 '리프'가 국내에 첫 공개된건 작년 11월 있었던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였다.

차량은 해치백 형태다. 내외관에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차량 탑승을 위해 시승이 진행되는 곳으로 가는 중 본 리프의 눈매는 매우 날카로웠다.

'리프'에는 'E-PEDAL'이라는 것이 있는데, 엑셀러레이터만으로 가속, 감속, 정지, 정차를 할 수 있다. 계기판 그래픽을 통해 가감속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있다. 가속 시에는 흰색으로 수치의 상승과 하강을 볼 수 있고 회생 제동 시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E-PEDAL'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패달을 밟은 채로 해당 장치를 움직이면 된다. 이를 계기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PEDAL'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첨단 차량을 타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중요한건, 이는 효율성을 위한 장치라는 점이겠다. 한국 닛산 관계자는 "차량 속도가 좀 있을 때는 직접 브레이킹을 해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B' 모드로 변경할 수 있기도 한데, 변경하게 되면, 회생 제동이 더 많이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코엑스 주변 도로 상황은 차량이 막히는 상황이었고 고속 주행을 해볼 수 없었다. 저속 상황에서는 이를 알 수 없었고 조금 속도를 올리니, 설명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변화와 관련한 해당 그래픽은 계기판 중앙에 나타나고 있다. 설정을 조작하면, 왼편에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계기판 그래픽은 고해상도다. 계기판에서는 한글이 제공되고 있지 않고 있었다. 영문으로 표기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한글화가 돼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장치로 크루즈 컨트롤과 차간거리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가감속을 수행한다.

차량의 움직임은 가벼웠고 핸들링 또한 무척 가벼웠다.

내비게이션은 아이나비가 제공되고 있었다. 무선 충전은 되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승 차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제공되고 있었다.

충전 포트는 전면에 있는데,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충전 케이블 연결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설명하고 있다.

이 차랑의 복합 전비는 5.1km/kWh인데,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수치는 'Average 3.8km/kWh'였다. 계기판에는 '72%'라는 식으로 남은 량을 표기하고 있다. 'Charge Time(Est.)'에서는 건전지 이미지로 남은 수치를 알려주고 있다.

차량 후면 오른쪽 윗편에는 '제로 에미션'이란 영문이 보이는데, 제조사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것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 1947년부터 진행 돼 오고 있다.

'리프'는 'SL' 외에 'S'가 있다. '리프'의 판매 가격은 4190만원에서 4900만원이다. 이날 국내 출시된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 트림이 4140만원, 'Q' 트림이 444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후 기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주행 가능 거리 면에서 짧고 가격도 더 높다. '리프'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고 품질에서도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와 비교, 우수한 것 같다고 판단되기는 한다. 그러나, 부족한 주행 가능 거리와 안전과 관련, 가격적 부분 때문이긴 하나, 국내 사양이 글로벌 출시 사양 같이 않은 점은 단점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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