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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20 관망심리에 2,120대 보합…코스닥 710대 후퇴

코스피가 2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0포인트(0.22%) 오른 2,130.32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가 전체적으로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6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9억원, 9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1.52%), 현대차(1.42%), LG화학(0.14%), 현대모비스(1.33%), POSCO(0.41%),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4%), 셀트리온(-1.88%), 신한지주(-0.11%), SK텔레콤(-0.7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09%), 건설(1.64%), 운송장비(1.13%), 기계(0.6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55%), 운수창고(-0.80%), 종이·목재(-0.66%), 유통(-0.50%)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4개, 내린 종목은 462개였으며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4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5천601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830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4.95포인트(0.68%) 내린 717.69로 종료했다. 지수는 2.40포인트(0.33%) 오른 725.04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억원, 5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3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일부 시총 상위종목과 제약, 바이오, 미디어 업종 위주로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면서 코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1%), 신라젠(-0.35%), CJ ENM(-3.90%), 펄어비스[263750](-0.81%), 메디톡스(-1.61%), 스튜디오드래곤(-2.67%), 휴젤[145020](-1.30%), 셀트리온제약(-1.36%)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헬릭스미스(1.09%)와 에이치엘비(1.28%)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8천217만주, 거래대금은 3조5천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0만여주, 거래대금은 24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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