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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8K 제공으로 화면 확대해 선명히 볼 수 있게 된 'U+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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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사진=박성민 기자>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와 같은 5G 특화 기능으로 매월 10% 이상 신규 가입자를 늘려왔다. 콘텐츠를 통한 가입자 확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지인은 최근 이사를 했다. 그런데, 그 지역에서는 LG유플러스를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린 자녀가 있던 그는 U+tv 아이들나라를 쓸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이에 LG유플러스를 쓸 수 있는 방법을 몇일간 찾은 끝에 결국 개통까지 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콘텐츠는 이처럼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U+프로야구는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은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용건수는 작년 1998만, 올 해는 2500만명을 LG유플러스는 예상하고 있다.

SKT의 5G 가입자가 현재 100만이 넘은 상황이다. 이에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광화문 S타워에서 진행된 'U+프로야구' 개편과 관련한 기자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는 말과 함께 70만이 좀 안됐다며 올 해 안에는 100만명 달성을 문안하게 할 수 있을거라고 했다. KT의 경우, 지난 21일까지 75만명을 넘은 상태다.

포털에서도 야구 외에 다른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서비스가 좋은 점을 뭘까. LG유플러스 주영준 모바일서비스 1담당은 "포털에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고 여러 정보를 취할 수 있지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원하는 정보의 도달까지 단점들이 있다"며 "U+프로야구는 야구 전문 앱이라 앱을 구동하자 마자 바로 볼 수 있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이 있다"고 했다.

해당 콘텐츠가 출시된건 지난 2017년 3월이었다. 지난 2017년에는 방금 던진 공 다시 보기 등 5가지 핵심 기능으로 시작, 작년에는 포지션별 영상 등 4가지 핵심 기능으로, 올 해에는 경기장 줌인 등 4가지 핵심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를 갖고 있는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가 국내 최고의 프로야구 전문 앱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는 이번 U+프로야구에 대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8K로 생중계를 한다는 점 등에 대해 전했다. 고도화된 화질이 신규 서비스의 방점이라고 했다. 8K(7680x4320) 초고해상도를 야구 경기 생중계에 접목한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8K는 4K(UHD, 3840x2160) 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Full HD, 1920x1080)보다 16배 더 선명하다.

해당 상품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스마트폰 화면이 작으니, 8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게 해놨다. 화면을 확대해 선수 등 번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은 이동 중 소지가 편해 이 도구를 통해 카메라 이용을 자주하게 되나, 예를 들어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해당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먼 거리에서 촬영한 경우, 이후에 이를 확대해 보면 글의 내용이 깨져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는 난감한 감정이 들게 되며 화질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런 내용에 대해 전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기존 생중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상황을 보다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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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사진=박성민 기자>

KBO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를 확장한 것에 대해서도 전했는데, MLB관을 새로 배치했고 올 해 하반기에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고 했다. 시청 수요가 높은 주요 해외 경기를 모아, 야구 스포츠 플랫폼으로써의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와 관련, 한국 메이저리거 출전 경기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3개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또, 경기 일정과 대진표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시청하지 못한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한다.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 경기 생중계도 한다. 호주 리그에는 한국인 선수들로만 구성된 질롱 코리아(Geelong Korea) 구단이 뛰고 있어, 한국 야구 팬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호주 프로야구 리그 외 다른 볼거리는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고 계속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접근성 확대를 위한 개편 중 가장 큰 특징은 U+모바일tv에 야구 입점관을 마련한 것이다. U+모바일tv 고객은 별도로 U+프로야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G 특화 기능은 U+프로야구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오는 9월 말부터는 빠른 중계 서비스를 도입해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실제 경기 시간과 중계 콘텐츠간 지연 시간을 최소화는 기술이다. 지연시간을 현재보다 70% 감소시켜 리얼타임에 가까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간 차 발생 부분은 다른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문제라고 했다. 무선 IPTV로 신호를 받아 모바일로 전달해 모바일 중계 서비스를 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8K라 데이터 소비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5G 가입자의 80%가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어, 데이터 부담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와 관련해 8K는 4K로 했을 때 보다 데이터가 2배로 소모된다. 4K는 초당 20Mbps(메가비피에스)로 제공되고 8K는 40Mbps로 제공되고 있다고 주 담당을 설명했다. 8K는 원래 80-100Mbps가 필요한데,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플랫폼 개발이 있었고 이처럼 준비했다고 했다.

U+프로야구 앱은 LG유플러스 고객 단말기에 선탑재 돼 있다. 통신사가 다른 고객들은 구글스토어, 앱스토어(애플), 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