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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기술 인재 발굴 프로젝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올해로 9회째

한화그룹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라는 대회인데, 본선 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

올 해로 9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9팀, 858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원했다.

'Saving the Earth'라는 주제 아래 지원자들은 각각의 테마(에너지, 바이오, 기후 변화, 물)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연구 주제로 선정, 경쟁을 펼쳤다.

지난 3월 초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1·2차 예선 등 6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각 테마별로(에너지 8팀, 바이오 5팀, 기후 변화 3팀, 물 4팀) 본선 진출 20개팀이 가려졌다.

본선까지 모든 심사 과정은 학교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해 공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은 연구 주제 아이디어 발표를 시작으로 동일 주제 팀간 토론 발표, 연구 성과물 전시 및 심사위원 질의응답 시간인 쇼케이스 심사를 통해 자신들이 준비한 연구 과제 프로젝트에 대해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종 평가를 받았다.

충북과학고 이지웅, 이인우 학생(지도교사 차현정)이 대상을 수상했다. '미세플라스틱을 막아라! :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절감을 위한 녹말풀 및 셀룰로오스 기반 의류 코팅제 개발'이라는 주제로 녹말풀에 셀룰로오스와 향기 캡슐을 더한 의류 코팅제를 제작, 합성섬유 세탁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두 학생은 연구 주제 창의성과 연구 방법 논리성, 연구 결과 신뢰성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금상과 은상은 각 2개팀이 수상했다.

대상팀을 비롯해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은 스위스, 독일 등 우수 해외 대학 및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팀 모두 한화그룹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8회 대회까지 총 5355팀, 1만1375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으며 186팀, 369명이 수상했다. 국내 최고의 과학경진대회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수상자 대부분은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 진학했다"며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과학 전문 분야에서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