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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극찬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검사체계 갖춰"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사례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한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었다"면서도 "(한국은) 대규모 테스트 체제를 신속하게 구현하고 위기 상황 전체에 일관되고 투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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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WSJ)도 지난 16일 "한국은 곳곳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와 각종 팝업 시설을 포함해 전국 633 곳에서 하루 최대 20,000 명을 테스트 할 수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체계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한국과 대만이 2003년 사스(SARS)와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등 치명적인 전염병 경험이 효과적인 정부 및 사회 대응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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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는(FT)도 "한국은 이미 전염병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험의 심각성을 알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실제적인 위협에 노출되지 않았던 미국과 비교하면 매우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WP는 뉴욕의 한국사회학회 토마스 번 회장의 말을 인용해 "어떤 국가도 대응을 완벽하게 효과적이지는 않았지만, 한국 보건 당국자들의 높은 투명성과 역량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봉쇄 노력과 국제 과학계에 이번 팬데믹의 본질에 대해 교훈을 준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