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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긴급 금융지원 2배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현재 진행 중인 관광업계 대상 긴급 금융지원(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을 2배로 늘린다.

19일 문체부는 담보력이 취약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통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당초 5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의 1년간 상환 유예 규모도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려,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관광업계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특별융자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용보증재단을 통한 주요 지역 재단 영업점의 신용보증 신청·처리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농협은행 지점에도 신용보증 접수 대행 창구를 확대해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주 부터는 1138개소의 전국 모든 농협 지점에서 신용보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1회만 실시하던 신용보증 승인 및 융자 자금 공급을 주 2회로 확대, 과거 3주에서 길게는 1개월 넘게 기다려야 했던 특별융자 자금의 공급도 신청 후 평균 2주 내외의 기간 안에 이뤄질 수 있게된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는 모두 795개 업체, 약 464억원 규모로 신청이 들어왔으며 여행업계 사업체들이 전체 신청건수의 80%(640개), 신청액 규모의 76%(약 354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융자 자금 상환 유예에 대한 수요도 높아 13일 기준으로 총 326개 업체로부터 약 832억원의 신청이 쏟아졌다. 현재 상환유예 결정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호텔업으로 총 193개 업체 468억원이 결정되어 전체 수혜규모의 8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