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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광고와 차원 다른 영탁 뉴욕전광판

[재경일보=왕미선 기자] 영탁의 뉴욕전광판 광고가 화제다. 지하철 광고와 다른 스케일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의 아이돌·유명인 광고는 2014년에는 76건에 불과했으나, 연습생 데뷔를 위해 일반인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프로듀스 시리즈'가 방영되기 시작한 2016년부터 광고가 크게 늘었고 2018년에 2천건을 돌파하며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하철 아이돌·유명인 광고는 남자 그룹이나 가수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에 서울지하철 내에 게재된 아이돌·유명인 광고 2천166건 중 BTS(방탄소년단) 광고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EXO가 165건, 워너원이 159건, NCT가 127건, 뉴이스트 44건, 세븐틴 41건 등 남자 그룹을 응원하는 광고가 많았다.

방탄소년단 6주년 광고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 제공

여자 그룹 중에서는 IZ*ONE(40건),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각 22건)의 광고 건수가 많은 편이었다.

개인 멤버로만 집계하면 BTS 정국(46건), EXO 백현(35건), BTS 뷔(31건) 순이었다.

슈퍼주니어(40건), H.O.T.(22건), 신화(7건), 티아라(6건), 젝스키스(4건), 베이비복스(1건) 등 옛날에 활발히 활동했던 그룹을 응원하는 광고도 있었다.

열차를 이용하는 '전동차 및 역구내 래핑프로모션 광고'도 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215 편성 열차에는 5호칸 전체를 방탄소년단 광고로 도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탁의 뉴욕 전광판 광고는 장소와 규모 면에서 다르다.

영탁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자신을 광고하는 전광판을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내가 왜 뉴욕에서 나와"라며 "우리 팬들 최고"라고 소감을 남겼다.

영탁 뉴욕 전광판 광고
사진 영탁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