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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이어가는 아파트 분양, 9월 아파트 전국 2만 7,025세대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총가구수 기준으로 주간 공급 물량이 지지난주 2만1천여가구에서 지난 주 1만1천여가구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급감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직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들의 '막차 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공급이 더욱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9월 아파트 분양 물량도 8월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9월 아파트 입주물량도 감소세 지속

24일 부동산 전문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7,025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대비 12%가량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전월의 36% 수준인 7,132세대가 공급되는 가운데 이 중 60% 가량이 서울에서 공급된다.

경기는 전월대비 78% 감소한 2,522세대가, 인천도 전월대비 89% 감소한 341세대가 공급된다.

서울 입주물량은 4,269세대로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았다. 직방 측은 강남 등 대규모 단지 위주로 새 아파트 집들이가 진행되며 임대차2법 시행이후의 전세물량 품귀현상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방 아파트 본사
직방 제공

◎지방 대단지 9월 분양 물량의 74% 차지

직방에 따르면 9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 지방은 1만 9,893세대로 2019년 2월(2만 2,500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전월대비 75%, 전년대비 53% 가량 많다.

세종(3,100세대), 전남(2,664세대), 광주(2,556세대)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직방은 4분기에는 수도권 3만 6천여세대, 지방은 2만 3천여세대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수도권 물량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