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사회적 거리두기] 청와대,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外

청와대 본관 대통령
청와대 제공

◆ 청와대, 거리두기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전 직원은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한편 모임 및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 사무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창성동 별관으로의 분산근무를 비롯해 선임 행정관급 이상은 원격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재택근무 또한 3교대에 들어간다. 연차휴가 또한 우선 사용토록 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 2단계 여파에 소비할인 쿠폰 잠정 중단

정부의 숙박·여행 할인쿠폰 발급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이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중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숙박 할인쿠폰 발급을 중단하며 24일 0시부터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여행 할인쿠폰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에 발급된 쿠폰은 사용 가능하다. 숙박 할인쿠폰 사업은 숙박비 7만원 이하는 3만원, 7만원 이상은 4만원을 각각 깎아주며 여행 할인쿠폰 사업은 여행상품 예약 시 30%(최대 6만원)을 깎아주는 것이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18일 고척스카이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코로나19 확산으로 20일 열리는 KS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고척스카이돔 수용 규모의 30%로 줄어들게 된다. 2020.11.18
서울=연합뉴스

◆ 거리두기 2단계에 한국시리즈 관중 대폭 축소

KBO는 정부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자 24일 0시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의 관중 규모를 10%로 축소한다. 이는 24∼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7차전에 적용된다. KBO 사무국은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23일 오후 2시부터 다시 판매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10%로 조정된 고척돔의 최대 입장 인원은 1천670명이다. 프로배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전은 30%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이후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V리그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현재 A매치 휴식기인 남자 프로농구는 12월 2일 리그를 다시 시작하면 관중 입장 기준을 10%에 맞춰 다시 설계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안전을 위해 입장 관중을 각 구단 홈구장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고, 이번 거리 두기 강화로 수치를 더욱 줄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국내 기업 최초 사내에 '코로나 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이 있는 화성사업장 내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 IT업계, 2단계 거리두기에 재택근무 강화

IT업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재택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24일 강도를 높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기존 시행 중인 재택근무 체계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판교에 몰려있는 IT·게임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확대했다.

대법원

◆ 법원도 재택 및 시차근무 확대, 재판기일도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법원행정처는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열고 직원들의 재택근무·시차 출퇴근을 확대하고 재판 기일은 지역 상황을 고려해 각급 법원이 연기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안을 24일부터 시행한다. 권고안에는 불가피한 대면행사를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으며 스마트워크 센터를 폐쇠하고 법원 구내식당의 외부인 출입을 막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