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7일 코로나19 발생현황 (12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569명·누적 3만2887명

27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7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2887명이었다.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 고리로 발생했던 1·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가족·지인간 모임, 직장, 학원, 사우나,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일상적 공간에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도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경남·충남과 부산·전북에서는 각각 30명대, 2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다.

◆ 정오까지 주요 발생 현황, 신규 308명·누계 865명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중구 상조회사 관련으로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또한 중랑구 체육시설Ⅱ 관련,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송파구 사우나 관련으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강남구 연기학원 관련으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연기학원 관련 13명, 중구교회 관련 14명 등 총 27명이다.

특히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29명에 이른다.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또 서초구 사우나Ⅱ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으로는 총 58명으로 늘었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연천군 군부대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모두 군인이다.

김포시 노래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 됐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관련 19명, 기타 7명 등 총 49명이다.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가족 3명, 지인 6명, 음식점 관련 36명과 함께, 추가전파로 사우나 및 직장관련 각 14명씩 총 7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먼저 충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으로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또한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 관련,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7명과 당구장 방문자 4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10명, 충남 3명, 전북 2명, 광주 2명, 경기 1명이다.

충남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5명, 격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전북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군산시 지인모임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또한 경남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단체연수 참가자 29명과 가족 14명, 기타 18명 등 총 61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 누적으로는 총 22명이 됐다.

이 외에도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9명에 이른다.

◆ 해외 유입 확진자 44명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3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3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31명이다.

☞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보기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오스트리아 8명, 스웨덴 7명, 브라질 5명, 인도네시아 3명, 지브롤터 2명, 필리핀·그리스·체코·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7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3명 늘어 누적 2만7103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증가한 총 526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00만9577건으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후 약 10개월 만에 300만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92만5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5만663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1531건으로, 직전일 2만1641건보다 11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4%(2만1531명 중 569명)로, 직전일 2.69%(2만1641명 중 58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9%(300만9577명 중 3만2887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