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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1만3071명·사망자 5489명

5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5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5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5일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3071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785만5409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동유럽 지역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237만55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유럽 지역 프랑스 225만7331명, 스페인 159만3591명, 영국 157만4134명, 이탈리아 155만4829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가 2만81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만3225명, 독일 2만2910명, 영국 1만4879명, 폴란드 1만4838명 등이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5489명 늘어, 누적으로는 41만1138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11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5만8038명, 프랑스 5만4140명, 스페인 4만5038명, 러시아 4만1507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9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폴란드 520명, 러시아 554명, 독일 448명, 영국 414명 등이었다.

◆ '최악의 날' 이어지고 있는 유럽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결정한 영국은 이날 유럽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명을 넘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한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경우는 이미 6만9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다음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이탈리아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3000여명과 993명 늘어나면서 166만4000여명과 5만8000여명에 이르렀다. 이날의 일일 사망자는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전파된 2월 이후 최고치였다.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막고자 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초까지 주(州) 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이날 승인했다.

느슨한 방역조처를 취해 집단면역 전략을 추진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스웨덴은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7000명을 넘었다.

스웨덴의 확진자는 이날 6400여명 늘어나면서 누적 27만2000여명이 됐다.

한편, 프랑스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을 내리는 대로 접종 절차에 들어가 다음 달 100만명에게 접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5만7000여명, 사망자는 5만40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