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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계 증시 현황 (종합)

22일 세계 증시 현황
▲ 22일 세계 증시 현황, 자료: 각국 거래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세계 증시가 일본과 중국 외에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22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바이든 랠리'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였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면서 3대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2.37포인트(0.04%) 내린 3만1188.38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만3530.92를, S&P500 지수는 1.22포인트(0.03%) 오른 3853.07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 충격 우려로 하락했다.

ECB가 기준금리 및 양적완화 수준을 동결한 가운데, 라가르드 ECB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 조치로 경제 전망이 하방 위험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됐다.

영국 FTSE 지수는 24.97포인트(0.37%) 내린 6715.42를, 독일 DAX 지수는 14.70포인트(0.11%) 내린 1만3906.67을, 러시아 RTS 지수는 23.06포인트(1.55%) 하락한 1463.84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일대비 221.85포인트(0.98%) 내린 2만2428.93을, 프랑스 CAC 지수는 37.65포인트(0.67%) 내린 5590.79를 기록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바이든 정책 기대 및 미 증시 강세에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안도감을 형성했으며, 대규모 정책 지원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에 알리바바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알리바바그룹에 출자한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는 2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케이 225 지수는 233.60포인트(0.82%) 오른 2만8756.86을, TOPIX 지수는 11.06포인트(0.60%) 오른 1860.64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미 부양책 기대 및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취임에 따라 대규모 부양책 추진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됐으며, 인민은행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통해 2500억 위안(한화 약 42조5225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상해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38.17포인트(1.07%) 오른 3621.26을, CSI 300 지수는 88.54포인트(1.62%) 오른 5564.97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철강 및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대표지수인 VN지수는 전일대비 29.53포인트(2.60%) 상승한 1164.21을 기록했다. 하노이 HNX 지수는 7.02포인트(3.01%) 상승한 240.27을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은행(WB)이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남미 국가들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 반등 폭이 2.8%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브라질 BOVESPA 지수는 1371.41포인트(1.10%) 내린 11만8328.99를,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1751.94포인트(3.49%) 하락한 4만8472.59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미 경기 부양책 기대감 이어지며 1.49% 상승한 3160.54를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09% 오른 3163.83이다.

코스닥 지수는 또한 미 부양책 기대 지속에 0.38% 상승한 981.40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08% 오른 982.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