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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힘입어 상승세 이어가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증시는 이번 주(5~9일)는 지난 주에 이은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약 1.6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82%가량 올라 4,0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는 약 3.87%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지출안으로 주식시장은 조정보다는 상승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 미국 고용지표도 상승 재료로 언급된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6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만5천 명 증가보다 많았다.

작년 12월 주춤했던 고용이 다시 1분기를 지나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데다 바이든 대통령의 2조2천500억 달러(약 2천545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팬데믹 이후 회복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여기에 3일(현지시간) 나올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비스업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나온 ISM 제조업 PMI는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8일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1분기가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나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할 부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나온다.

5일에는 공장재수주와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옐런 재무장관이 연설에 나선다.

6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 전망이 발표되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7일에는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에번스 총재가 또다시 연설에 나서며 이외에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FOMC 의사록도 같은 날 발표된다.

8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되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파월 의장이 IMF 패널 회의에 참석해 경제 관련 토론에 나선다.

9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