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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신선식품 익일배송 시작…마켓컬리와 경쟁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스마일배송 회원에게 신선식품을 익일 배송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오픈마켓에 입점한 신선식품 판매자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상품을 출고하는 방식의 익일배송 물류서비스 '셀러플렉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셀러플렉스는 기존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재고를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옮기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출고, 배송, 포장, 고객 불만 관리 등은 모두 이베이코리아가 맡아 기존 스마일배송 상품처럼 처리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콜드체인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줄이면서도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은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패류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비비수산'과 해산물 업체 '순천만수산', 수입육 업체 '누리푸드' 등이 셀러플렉스 모델로 스마일배송 판매를 시작했다. 셀러플렉스 제품은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 회원에게 신선식품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선식품 배송 선두업체인 마켓컬리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 셀러플렉스 도입 신선식품 익일배송 [이베이코리아 제공

한편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수도권 바깥 지역으로 확대한다.

김슬아 대표는 지난 3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포 물류센터 개장과 함께 고객 확대를 목표로 수도권 외 지역 확장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컬리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가동해 하루 처리 가능 물량이 예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