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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2023년 상승 출발, 1월 2,160~2,400 전망

[굿모닝한국증시] 연말 급락장 분위기 아니지만 혼조세
코스닥 지수, 대형주 강세 속 하락
한투증권, 1월 코스피 전망 2160~2400

코스피 지수가 연말 금융투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급락장을 보였지만 연초에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문가는 최대 2400까지를 1월 코스피 범주로 잡고 있다. 2일 첫 거래일 코스닥은 하락한 가운데 한국증시는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2,240.53으로 +0.18%(4.13pt)의 상승률을 보였고 코스닥 지수는 -0.11%(0.72pt) 하락한 678.57를 기록중이다.

한국증시 개장 2023.01.02
[사진=다음 캡처]

신한투자증권 최윤아 연구원은 "시장은 코스피 지수 12월 큰 폭 조정 이후 단기 바닥권 진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며 "IRA 전기차 세액 공제 관련 추가 지침에 시총 상위 기술주 매수 유입됐다"고 전했다.

코스닥에 대해서도 2차전지, 부품, 장비 등 IT섹터 강한 반등을 보인 가운데 대형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고 그는 전했다.

오전 장 특징주는 하나제약, 엘앤에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엘테오젠, 한국전력 등이다. 하나제약은 중국 아세트아미노펙 생산 회사 수출 중단에 반사익 기대에 상승했다. 엘앤에프는 올해도 성장을 지속한다는 증권가 전망에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신입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기대에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1800억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상승했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을 인상해도 흑자 어렵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국내증시는 금융투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연말에 급락장이 이어졌지만 미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던만큼 국내 증시는 강세출발이 예상된다"며 "다만 수급공백이 큰 상황이라 강한 상승세가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1월 코스피 지수가 2160~2400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연초 주식시장은 작년 연말의 연장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그리고 조만간 발표될 작년 4분기 실적 부담에 지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때문에 코스피 지수의 하단이 더 낮아질 것이란 분석까지 이어졌다.

그는 "숏 플레이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낙폭 확대가 제한적인 방어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해외건설, 방위산업 등 정부 정책 수혜주의 선별적 선택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3.01.02
2일 한국증시가 오전 10시에 한시간 늦게 개장했다. 사진은 장 개장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염승환 이사도 "한국증시의 저평가는 명백하나 수급 공백, 모멘텀 공백은 증시의 강한 상승을 막는 요소"라며 "여전히 지수는 박스권 지속이 전망되고 2300이하는 박스권 하단부를 이탈한 지수대로 적극적인 비중확대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2월 3일 FOMC도 있는만큼 1월까지는 횡보 흐름을 전망한다"며 "증시가 부진하다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비중확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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