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소폭 상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로 1,2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0.73포인트(1.74%) 오른 1,215.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의 강세 마감으로 4.57포인트(0.38%) 오른 1,198.85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한국주식 매수)'를 이어가며 1천2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6일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은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개인은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1천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2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1천4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4.64%)을 비롯해 운수장비(3.66%), 의료정밀(3.42%), 철강ㆍ금속(3.09%), 전기ㆍ전자(2.35%), 제조(1.94%)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81% 오르며 장중 50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3.20%), 한국전력(1.25%), 현대중공업(5.0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1.22%), KB금융(-0.38%), KT(-2.92%), KT&G(-0.2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출 강화와 기준금리 인하 수혜를 기대로 성원건설(15.00%), 삼부토건(14.99%), 풍림산업(14.92%), 대우건설(10.94%), 중앙건설(12.00%), 금호산업(10.04%), 대림산업(7.31%), 현대산업(4.46%) 등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8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