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40원대로 상승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75원 상승한 1,34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11원 하락한 132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내에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1320원대에서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오전 10시 20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 연 2.5%로 결정하자 이에 실망한 매수세가 나왔고 환율은 하락폭을 메우고 반전해 1337.3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은 오후들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 132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역내에서 매수세가 나오고 주가가 하락폭을 키우자 다시 방향을 바꿔 상승하며 1340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02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며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