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상장법인들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악화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0포인트(1.11%) 내린 1,167.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0.27포인트(0.87%) 하락한 1,170.69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 등에 1,170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987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86억원의 순매수로 3거래일 만에 다시 '바이 코리아'로 전환했고, 개인도 68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악화 우려에 통신(1.39%)과 의료정밀(1.40%) 등 일부 경기방어주가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3.46%), 기계(-2.65%), 운수장비(-1.73%), 건설(-3.76%), 은행(-2.61%), 증권(-2.35%) 등 대부분 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20%)를 제외한 POSCO(-3.29%), 한국전력(-0.33%), 현대중공업(-2.73%), KB금융(-2.57%) 등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현대차[005380](-1.38%)와 기아차[000270](-2.90%) 등 자동차주들도 떨어지고 있다. 감자 결정을 내린 아인스는 하한가까지 급락하고 있다.
KT(4.52%)와 KTF(1.68%)는 이번 주 이석채 KT 사장 후보의 취임을 앞두고 합병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3.37%)는 미국 애플 측에 5년간 LCD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9천599만주, 거래대금은 9천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18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