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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악재 ‘71포인트 뚝↓’… 1,111P

코스피는 뉴욕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던 소매판매 급감과 금융주 실적악화 여파로 급락했다.

15일 코스피는 71포인트(6.03%) 급락한 1111.34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기업판매 급감 등 거시지표의 악화로 실물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며 급락마감했다.

또한 씨티그룹의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도이체방크의 사상최대규모 손실과 금융권 배당 삭감 전망 등이 국내에도 금융 불안으로 이어졌다.

미국발 악재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1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40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어제에 이어 565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어제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여 56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상위종목으로는 SK텔레콤이 0.72% 상승했고 대부분 종목들은 하락했다.

현대차(-10.42%)와 LG디스플레이(-9.88%), 현대중공업(-9.58%), 두산중공업(-9.40%), KB금융(-9.1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도 6.13%하락하여 459,5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 모두 하락했으며 미국발 금융악재로 증권(-8.12%)과 금융(-7.39%)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운수장비(-8.89%)와 기계(-8.70%), 건설(-7.31%)업종 등이 급락했다.

 

청호컴넷은 5만권 지폐 발행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SK텔레콤(0.72%)은 외국계 매수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배철강(-12.68%) 이식매물 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는 외국계 매물집중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대우증권 임태근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씨티은행 등의 금융권 리스크 우려가 커져 한국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미국 12월 소매판매지표가 예상보다 더 떨어져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