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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하락…1,373원(종합)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0원 하락한 1,3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50원 오른 1,3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83.20원으로 상승했으나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오전 11시쯤 하락 반전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66.50원으로 저점을 낮췄지만 장 후반 결제수요가 유입되자 1,370원대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업체의 매물 유입으로 환율이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업체들이 설 자금 마련을 위해 달러화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새 대통령의 취임에도 국내외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2천4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금융불안 등으로 환율이 상승 출발했지만 1,380원을 넘어선 이후 수출업체 매물이 대거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4.60원 상승한 1,527.26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