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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은행구제책 기대감+개인매수...1116

코스피가 국내 및 중국 GDP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12.62포인트(1.14%) 상승한 1,116.23으로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시장이 오바마 정부가 은행구제책을 통해 금융기관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도 20포인트가 넘는 상승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투자전략팀은 "국내 및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악화와 일본의 수출 감소 소식으로 외국인 매도세 및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1,110선에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19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141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9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0.79%), 운수창고(-0.90%), 운수장비(-1.21%)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며 유통업(3.16%), 보험(3.06%), 전기가스업(2.6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은행구제책 발표로 금융기관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들도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LG전자(-3.72%), 현대차(-2.87%), LG(-5.87%) 등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한화(10.87%), 대우인터내셔널(상한가), KB금융(4.21%)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으로 기업가치 회복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급등세를 나타내었으며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전 개발에 대한 자원개발 가치가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KB금융은 미 금융주 급등 영향으로 여타 은행주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전자는 4분기 어닝 쇼크 전망으로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며 현대차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소식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6.15포인트(1.75%) 상승한 358.58로 마감했다.

36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마감했다.

기관은 2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억원, 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컴퓨터서비스(-0.17%), 건설(-0.31%), 기타제조(-0.48%)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며 금속(4.80%), 운송/부품(3.88%), 반도체(2.7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SK컴즈(-3.71%), 토필드(-5.52%), 씨모텍(-9.05%)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청담러닝, 마이스코, 동국산업 등이 상한가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었다.

청담러닝은 서울시의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강화 방안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에프에스티는 부동산 처분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풍력발전, 태양전지, 엔터테인먼트, 조선기자재, 배터리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