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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반등 성공, 환율 상승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 속에서 연일 급락하던 증시가 22일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환율은 상승했고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1.14%) 오른 1,116.23으로, 코스닥지수는 6.15포인트(1.75%) 오른 358.58에 장을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폭등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21.61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은 2천억원에 육박한 순매수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누르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고 하나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가 반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00원 상승한 1,3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주가 강세로 장 초반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에서 채권금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4.04%,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3.39%,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4.50%로 각각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0.10포인트(1.90%) 상승한 8,051.74, 토픽스지수는 8.76포인트(1.11%) 오른 795.91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는 춘제(春節.음력설)를 앞두고 최종 청산결제를 위해 22~23일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