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22일(현지시간) 기업실적악화와 경기지표 부진이 투자 심리를 급속도로 냉각 시킨 가운데 다우지수가 힘겹게 8,000선 지지를 재확인하며 막을 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5.30포인트(1.28%) 하락한 812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58포인트(2.76%) 떨어진 1465.4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74포인트(1.52%) 하락한 827.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제공하지 않자 경기침체 불안감이 증폭돼 장중 한때 8천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전체 인력의 5%인 5000명을 순차적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급반등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증시 하락의 주 요인이 됐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 하락했고, 역시 다우 종목인 씨티그룹도 17% 떨어졌다.
이날 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2센트 오른 43.6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