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배드뱅크 설립의 구체화와 민주당의 경기부양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11시 45분 현재 8.46포인트(0.73%) 상승한 1,166.92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이 배드뱅크 설립의 임박, 연준의 제로수준 금리 유지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민주당의 경기부양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장중 1,180선 직전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하였으나 미국 나스닥 및 S&P500 선물 하락과 더불어 전일 상승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코스피는 1,160선대로 되밀린 후 횡보하고 있다.
개인은 어제에 이어서 30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7억원, 12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539억원 매수 우위다.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보험(-1.25%), 운수창고(-0.72%), 통신업(-2.76%)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1.85%), 금융업(1.28%), 철강및금속(1.56%)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3.83%), NHN(5.53%), 하나금융지주(5.1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텔레콤(-3.21%), KT(-2.98%), KTF(-3.15%)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추가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4.17%)은 2008년 사상 최고 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국제강(5.38%)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5.13%)도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KTF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너지 선반영 평가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11시 51분 현재 2.69포인트(0.74%) 상승한 364.35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반도체(-0.34%), 비금속(-1.05%), 방송서비스(-1.17%)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1.89%), 인터넷(1.74%), 제약(2.94%)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든오일(7.78%)은 콜롬비아 광구 개발에 대한 착수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별로는 배터리, 차바이오텍, POSCO지분관련, 제대혈, 닭고기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