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와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법정 공동관리인이 12일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들 공동관리인이 이날 오전 취임인사차 경기도청으로 김문수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김 지사를 비롯해 경기도가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쌍용차의 자구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 기간 협력업체들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 지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쌍용차가 잘 되길 바라며 경기도도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유일(65) 전 현대차 사장과 박영태(47) 쌍용차 상무는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쌍용차 법정 공동관리인으로 선임돼 지난 9일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