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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랜만에 ‘기지개’… 1100회복할까?

코스피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미국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와 대만, 나스닥선물의 강세영향 등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11시 30분 현재 21.06P 상승한 1,087.83P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이날 증시는 미국시장이 상업은행의 국유화 논란 속에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그러나, 이 후 외국인 및 투신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연기금 및 기타법인의 매수세와 대만증시의 상승영향 등으로 오름세로 돌아서며 1,080P선을 회복하는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의약품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KT, KTF, 두산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전, NHN, CJ제일제당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NHN은 실적 모멘텀과 KOSPI200 편입효과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줄기세포 연구 참여 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해운은 BDI회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건산업은 자산재평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쌍용차가 자본금 잠식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LG텔레콤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