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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美반등에 강보합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30%) 오른 1,067.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30.82포인트(2.90%) 오른 1,094.70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49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고, 기관도 1천85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2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천6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인해 촉발되고 있는 프로그램 순매도는 8거래일째 계속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76%), 통신(3.46%), 전기·전자(1.67%) 등의 업종은 오른 반면 건설(-5.03%)과 기계(-2.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25%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2.09%), 현대차(3.26%), LG전자(3.21%)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신한지주(-1.39%)는 내렸다.

KT는 KTF와의 합병 가시화에 이어 5천억원 상당의 자사주 소각 소식에 5.59% 급등했고, 신성건설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상한가에 올랐다.

국도화학은 풍력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하이닉스(-1.40%)는 미국 D램 제조업체 램버스와 소송에서 일부 패소해 D램 특허권 사용료를 내야될 가능성이 제기돼 약세로 장을 마쳤다.

오리온은 수입 식품첨가제에서 멜라민 검출로 일부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를 잠정 중지당한 여파에 7.50% 급락했다.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34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2천805만주, 거래대금은 4조63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