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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28), 박민영(22), 정경호(25)가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 세 명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대하사극 '자명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사극에 도전할 정려원은 극중 낙랑국의 대여 '자명공주'역을 맡아 단아하면서도 무협 액션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민영은 낙랑공주 역을 맡아 고구려의 호동왕자와 애절한 맬로연기를 선보일 예정이고 고구려의 호동왕자를 맡은 정경호는 극중 고구려 3대 대무신왕의 장자로 출연한다.
차가운 계곡물 입수하는 연기에 대해 정려원은 "너무 추웠다. 연기라서 할 수 있었지 연기가 아니였으면 할 수 없을 것이다"며 당시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민영은 "이(목욕신)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작품속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려원과 달리 따뜻한 물에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정려원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액션 연기도중 아찔한 순간에 대해 박민영은 "정려원과 검술 액션연기를 펼치다가 너무 치중한 나머지 정려원의 손이 칼에 베인 사고가 있었다"며 "피가 많이 출혈돼 큰 사고인줄 알았는데 정려원이 담담한 반응으로 응급처지를 한 뒤 바로 액션신에 들어갔다"라고 말해 정려원의 연기 투혼을 소개했다.
이어 정려원은 "낙마도 당해봤다"며 "해안가에서 말을 탔는데 말이 바다를 무서워해 똑바로 하지 않고 숲으로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등자에서 발이 빠져버렸고 말을 제어할 수 없어 말 뒤쪽으로 떨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드라마 '자명고'는 2000년 전 낙랑국이 존재한 시절,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대하사극이다.
외세의 침략을 알려주기 위해 저절로 울리는 낙랑국의 '자명고'가 사실은 신탁 받은 낙랑국의 또 다른 왕녀 '자명공주'라는 설정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